평소에 등산이나, 산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께서 만보기에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만보기를 사기에는 요즘 시대와 너무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문득 스마트밴드가 생각났습니다. 최소의 크기와 필요한 기능만 갖추고 있는 스마트 밴드!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샤오미, 갤럭시핏 등등 많은 브랜드들이 있지만,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 미밴드5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 샤오미 미밴드5 "
새벽 배송, 쿠팡으로 직수입 한글 버전 블랙 색상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바로 개봉기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은 미밴드5,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사용설명서에는 기본적인 안내문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킵하고 바로 미밴드를 확인하였습니다.
1.1 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가 앙증맞습니다. 액정의 표면은 AF코팅이 된 강화유리입니다. 고가의 스마트워치에 비해 액정의 크기가 작지만 스마트워치의 용도를 바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센서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포트가 있습니다. 미밴드 이전 버전에서는 충전을 하려면 스트랩에서 분리해서 충전을 해야 하는데 미밴드5는 마그네틱 충전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충전 케이블을 가져다 대면 자석처럼 착~ 하고 달라붙습니다.
자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방향만 잘 맞춘다면 충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충전 케이블의 길이도 대략 45cm 정도로 충분한 길이입니다. 미밴드의 전원을 켜려고 하니 배터리가 없는지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충전 케이블을 아답터에 연결하고 약 1시간 정도 충전하였더니 배터리가 95% 정도 충전되었습니다.
미밴드5의 배터리는 완충 후 약 14일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마 무시한 사용기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워치5 제품과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애플 워치 44mm 기준으로 가로길이는 애플 워치에 1/2도 안 되는 길이입니다. 확실히 가로폭은 좁고 세로는 조금 더 길었습니다.
배터리 충전을 완료하니, 미밴드에 전원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페어링! 핸드폰에서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순서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Mi Fit 어플을 받아서 설치합니다. 어플을 실행 후 안내에 맞게 진행하면 됩니다.
핸드폰의 블루투스가 켜진 상태에서 미밴드와 핸드폰을 가깝게 유지하면 저절로 검색이 되고 연동이 완료됩니다.
연동을 완료하면 어플에서 미밴드5의 상태와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전화 알림이나 카톡, 문자메세지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세팅을 해드렸습니다. 처음부터 한글 버전으로 구매를 하였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설정 변경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전화가 오면 미밴드에도 진동으로 전화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이라면 저장된 이름으로 밴드에 표시가 됩니다. 단, 걸려온 전화를 밴드를 통하여 통화할 수는 없고 통화 거절만 가능합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세지도 진동으로 알림이 오고 내용을 밴드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간편메세지로 네, 아니오 등등 설정을 하면 답변이 가능하지만 그 외 답장은 불가능합니다. 알림이 왔다는 걸 핸드폰을 꺼내지 않고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플로 설정을 보다보니 너무 많은 기능들이 들어있습니다. 운동부터, 심박수 측정, 스트레스 측정, 수면 측정 등등 고가의 스마트워치와 별반 다른 게 없는 것 같습니다.
Mi Fit 어플안에 있는 스토어에 들어가면 미밴드의 페이스를 변경할 수가 있습니다. Work out, simple 등 몇몇 카테고리들이 있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보기에 편한 워치 페이스로 설정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설정을 완료하고 어머니가 착용한 모습입니다. 가까이에서 촬영을 했기때문에 어느 정도 글자크기가 커 보이지만 생각보다 화면에서 보이는 글자크기가 작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 확인하기에 글자도 너무 작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가독성을 높이는 폰트 패치가 있었습니다. 친절하게도 다른 블로거님께서 파일도 올려놓으시고 설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가독성 폰트 패치가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OLD체가 적용이 되고 기존 폰트보다 조금 더 사이즈가 커진 가독성 패치를 한 모습입니다. 기존 폰트보다 조금 더 가독성이 올라간 모습입니다.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그래도 작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이정도 선에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밴드 자체가 액정의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밴드5의 리뷰였습니다. 3만원대의 스마트밴드가 이 정도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니, 정말 가성비 끝판왕 제품입니다. 만보기를 생각하셨던 부모님도 여러 기능들을 설명해드리니 흡족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밴드의 액정이 작은 게 조금은 아쉽지만 어플상에서 쉽게 확인하고 변경이 가능하니 충분히 단점을 메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이 사용하기에도, 연세 드신 부모님들이 사용하시기에도 큰 무리 없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고 산책이나 외부 활동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이라면 다가오는 설 명정 선물로 기분 좋게 선물로 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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