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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곳 안성 팜랜드!

by SJ fam 2020. 10. 5.


추석 연휴에 아이와 함께 안성 팜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넓은 대지에 다양한 종류의 꽃밭,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동물 파크까지, 연인 간 데이트 장소로 혹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좋은 장소입니다. 

 

" 안성 팜랜드 "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2월 ~ 11월), 오전 10시 ~ 오후 5시(12월 ~ 1월)
  • 입장료 :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소인기준 : 36개월 ~ 만 18세), [36개월 미만 아이는 부모 동반 시 무료입장, 증빙서류 지참]
  • 위치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두산길 28

서울에서 약 한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안성 팜랜드입니다. 입장료는 온라인 결제 시 11,000원으로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미리 결제를 해놓는다면 편하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안성 팜랜드

 

온라인으로 예매를 했다면 온라인 예매 전용 발권기를 통해서 티켓을 출력해야 합니다. 기기마다 진행방법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발권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매를 하지 않았다면 반대편에 위치한 현장예매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안성팜랜드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넓은 대지에 다양한 종류의 꽃밭이 펼쳐져 있는걸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시기를 잘못 맞춰서 온 건지 몇몇 밭들은 꽃이 없고 갈아 엎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꽃들의 종류가 달라지는 거 같은데 그 시기에 방문을 한 것 같습니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로 방문한다면 천천히 산책하면서 돌아다니면 되지만, 아이와 함께 한다면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분명히 어느 정도 걷다가 안아달라고 할 것임을 알기에 우선 입구에서 유모차를 대여했습니다.

 

  • 유모차 대여 : 4,000원(반납시 1,000원 환불), 현금결제

일반적인 휴대형 형태의 유모차입니다. 저희처럼 유모차를 안 가져오신 분들은 입구에서 유모차 대여하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안성 팜랜드

 

중앙광장에 들어서면 미니 놀이동산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이 탈만한 회전목마, 미니기차, 미니바이킹 등 소소하지만 몇몇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팜랜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전동자전거입니다. 넓은 팜랜드를 걸어서 다니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많이들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 전동자전거 2 ~ 3인용 : 12,000원 ( 이용시간 30분 기준 )
  • 전동자전거 4 ~ 6인용 : 20,000원 ( 이용시간 30분 기준 )

전동자전거 표를 구매하고, 자전거 탑승장으로 이동합니다. 자전거에는 유모차를 싣을수 없기 때문에 탑승장 한 편에 위치한 유모차 보관장소에 세워놔야 합니다. 잠금장치나 이 곳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유모차 분실 우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안성팜랜즈 전동자전거

 

간단한 조작방법에 대해서 안내받고, 전동자전거를 타고 출발합니다. 팜랜드 외곽길을 따라서 일반통행입니다. 자전거의 속도가 빠르지 않고 조작방법이 단순하지만, 자전거길을 일반 보행자와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면서 운전해야 합니다. 사고 시 자전거 운행자 책임입니다. 아이와 함께 탈 수 있도록 좌석에는 안전벨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동자전거를 타고 길을 따라가다 보면 드디어 넓은 꽃밭이 펼쳐집니다. 걸어오기에는 조금 멀 수도 있는 거리인데 자전거로 오니 매우 편하게 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동자전거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꽃밭 한쪽으로 자전거를 세워놓고 구경을 합니다.

 

 

안성 팜랜드

 

시기에 맞게 지금은 가을 코스모스철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코스모스 밭 한쪽에는 핑크 뮬리 동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밭은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사람이 많더라도 크게 부딪치는 일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핑크 뮬리는 좁은 곳에 사람이 너무 몰려있어서 가지를 못했습니다. 

 

 

코스모스 밭 한쪽편에 전동자전거를 세워놓고 구경을 하면 됩니다. 전동자전거마다 번호와 키가 있으니 자전거가 많이 세워진 곳에 내릴 때는 자전거에서 키를 빼고 지참하여 내리면 됩니다.

 

안성팜랜드 전동자전거

 

 중간중간 자전거길의 방향을 나타내는 표지판과 주차할 수 있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통행에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정류장이 아니어도 길 한편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구경을 합니다. 

 

안성 팜랜드

 

올해에 볼 코스모스꽃은 팜랜드에서 모두 본 것 같습니다. 해바라기나, 황화코스모스는 없었지만 잘 정돈된 코스모스 밭으로도 충분히 이쁜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포토존들이 있습니다. 두물머리와 같은 액자 프레임이나 벤치 등 이쁜 포토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휴라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찍지는 못했지만 평일이나 사람이 없을 때 오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동자전거를 이용해서 팜랜드 외곽길을 한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5~20분 정도입니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너무 많은 시간을 구경하지 않는 이상 기본 30분 이용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저희는 이곳저곳에 내려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다 보니 이용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출발 전 자전거 티켓에 출발시간을 기록해주고 하차 시 이용시간을 확인합니다. 기본 30분 이용시간이 지나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꽃밭 구경을 마치고 이제 동물들을 보러 가봅니다. 체험목장이라고 하던데 여러 가축들을 직접 보고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사료는 한 바구니당 1,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사라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30초도 안됩니다... 미리 2~3개의 사료 바구니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 염소, 양 등등 여러종류의 가축들을 직접 보고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딸아이에게는 오히려 이곳이 더 재밌게 느껴졌나 봅니다. 몇몇 가축들은 우리 밖으로 나와있어서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안성팜랜드 체험목장

 

넓은 구역에서 양들을 풀어놓고 보다 직접적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해놓은 공간도 있습니다. 양들이 순해서 그런건지 열심히 풀만 먹을 뿐 크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직접 양들의 털도 만져볼 수 있고 좋은 기회인 것 같았습니다.

 

 

새에게 모이를 줄 수 있는 새모이 체험관과, 토끼를 직접 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토끼체험장도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 토끼들이 풀어져있고 들어가서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고 조금씩은 토끼를 만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성팜랜드 토끼체험장

 

 

넓은 꽃밭을 생각하고 팜랜드에 방문했지만, 오히려 다양한 체험목장이 더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일정 시간마다 가축공연도 있고 다양한 체험을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약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안성팜랜드!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한다면 넓게 펼쳐진 꽃밭과 포토존에서, 아이와 함께 한다면 여러 체험목장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더 화창한 날씨에 꼭 재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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