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줌을 통한 회의나 모임이 많아지면서 셀카봉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셀카봉으로 사진 촬영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부터 셀카봉은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셀카봉에 짐벌 기능까지 들어간 오아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셀카봉인데 짐벌 기능까지 된다니, 호기심 반 설렘 반으로 구매한 오아 짐벌 블루투스 셀카봉! 리뷰입니다.
" 오아 짐벌 블루투스 셀카봉 "
쿠팡으로 새벽배송으로 오아 짐벌 블루투스 셀카봉을 받았습니다. 오아 짐벌 블루투스 셀카봉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총 두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셀카봉이 4만 원대의 가격이면 꽤 금액대가 있는 것 같은데 기능을 어떨지 정말 기대가 엄청됐습니다.
제품 구성은 심플합니다. 셀카봉 본체와 충전케이블, 버튼이 눌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버튼 보호캡, 셀카봉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셀카봉의 전체적인 길이는 일반 셀카봉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고 다만 짐벌 기능이 조금은 들어간 만큼 무게는 일반 셀카봉보다는 조금은 무거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223g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버튼 보호캡을 처음 보는거 같은데 셀카봉에 핸드폰을 거치하면서 간혹 가다 눌리는 핸드폰의 볼륨 버튼이나 전원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캡입니다. 사소하지만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회전 고정 레버를 통해서 최대 210도까지 각도조절이 가능합니다. 셀카봉을 사용하지 않을 땐 최대한 접어서 부피를 최소활 할 수 있고, 사용 시에는 펼쳐서 원하는 각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핸드폰의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게 아닌 만큼 고정하는 데는 문제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오아 짐벌 블루투스 셀카봉은 총 2곳을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일반 블루투스 셀카봉의 경우 불루투스 리모컨만 충전해주면 되지만 짐벌 기능이 들어간 만큼 짐벌 모터 쪽도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블루투스 리모콘과 핸드폰을 거치하는 헤드 쪽에 충천 포트가 있습니다. 규격은 5핀 케이블입니다. 짐벌은 완충하는데 90분이 소요되고, 완충 시 풀 사용시간은 120분입니다. 셀카봉이라는 작은 기기에 짐벌 모터를 집어넣은 만큼 사용시간은 길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제가 사용하는 패턴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이 셀카봉을 통해서 전문적으로 영상 촬영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 껐다 켰다를 반복하며 사용하고 사진 촬영 시에는 딱히 짐벌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짧은 사용시간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거치대에 있는 짐벌 센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서 짐벌이 작동하게 됩니다. 짐벌이 작동하게 되면 수평이 안맞았던 거치대 부분이 저절로 수평이 맞춰지게 됩니다. 짐벌 기능이 켜진 상태에서 다시 버튼을 누르게 되면 가로모드, 세로 모드로 전환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짐벌 기능이 꺼져 있을땐 거치대 부분이 대롱대롱 흔들리고 수평이 맞지 않습니다. 그 상태에서 짐벌 센서 버튼을 통해 짐벌 기능을 켜주면 모터가 작동이 되면서 알아서 수평을 맞춰주게 됩니다.
짐벌 사용의 가장 큰 목적은 촬영시 생기는 흔들림을 잡아주기 위함이 가장 큽니다. 움직이면서 영상을 찍으면 아무리 잘 고정을 하고 찍는다 하더라도 흔들림이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찍어주는 경우 쉼 없이 움직이는 아이들을 흔들림 없이 찍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 짐벌을 사용해서 영상 촬영을 하면 조금 더 매끄러운 영상을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짐벌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거치대 뒷부분의 다이얼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면 거치대가 고정이 됩니다. 짐벌 모드인 경우에는 거치대가 대롱대롱 흔들리지만 수동모드인 경우 거치대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단, 수동모드를 사용할 경우 짐벌 전원은 켜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터는 계속적으로 수평을 맞추려고 돌아가지만 수동모드인 경우 거치대가 고정되어 있어 모터에 무리가 갈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오아 짐벌 블루투스 셀카봉은 셀카봉에 짐벌 기능이 들어간만큼 다른 짐벌 전용 제품에 비해서 짐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확실하게 알고 구매를 해야 합니다. 조금 더 완벽한 흔들림 제어를 원하신다면 짐벌 전용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셀카봉을 최대한으로 뽑아주면 최대 길이는 64cm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제품 하단을 펼치게 되면 삼각대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면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안정감 있게 고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리모컨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파란색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합니다. 핸드폰 블루투스 연결에 들어가서 OA-SS800 기기를 찾아 연결을 해주면 됩니다. 최초 페어링시에만 핸드폰에서 직접 연결을 눌러주면 되고 그다음부터는 리모컨을 켜게 되면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어플들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오아 짐벌 블루투스 셀카봉 리뷰였습니다. 호기심 반 설렘 반으로 구매했지만 사용해보니 아직까지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짐벌 기능도 제 기준에서 생각보다 괜찮아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셀카봉의 금액들과 비교해서 조금 가격이 나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 기능이면 충분히 값어치는 하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아이들 모습이나 간단한 영상 촬영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제품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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