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딸기를 워낙 좋아해서 직접 딸기를 따 보고 씻어서 먹을 수 있는 딸기체험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운길산역 근처에 체험 가능한 딸기농장들이 많은데 그중에 아띠 딸기 농장을 다녀왔습니다.
" 아띠 딸기 체험 농장 "
- 아띠 딸기 체험 농장
- 딸기따기 체험 : 성인 12,000원, 24개월 이상 ~ 7세 10,000원
- 딸기잼 체험 : 300g 2병 15,000원
- 주차 가능
사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을 한 후 방문을 해야 합니다. 딸기의 철이 돌아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해서 자리가 없는 날도 있습니다. 필히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딸기 체험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타임으로 나뉘어서 체험을 진행합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이미 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네비를 찍고 가면 아띠농장이라는 플랜카드가 보이고 식당과 함께 큰 공터가 보입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따라 농장 쪽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입구 쪽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전체적인 관리를 하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한쪽 편에는 딸기잼 체험을 하는 공간이 구성되어 있고 많은 분들께서 이미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관리자분께 예약한 시간과 예약자명을 말을 해주면 확인을 해주고 예약 인원수에 맞게 딸기를 담을 수 있는 팩을 줍니다. 1인당 1팩씩 딸기를 따서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딸기팩을 받고 대기를 하고 있으니, 관리자분께서 오셔서 딸기 비닐하우스쪽으로 안내를 해줬습니다. 전문적으로 딸기 농사를 짓고 체험도 같이 하고 있는 곳이다 보니 키우고 있는 딸기의 양이 엄청났습니다. 최대한 사람이 겹치지 않도록 여러 비닐하우스를 돌아가면서 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길게 딸기 밭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관리자분께서 딸기 따는 법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해줍니다. 예전에는 딸기를 따면서 그 자리에서 직접 먹을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밭 안에서는 절대 시식을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팩에 담아서 밭을 나온 후 전용공간에서 딸기를 씻어서 먹으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딸기 따기 체험이 시작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딸기를 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딸기가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밭이 워낙 넓다보니 큰 문제없이 가져간 팩을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 내에 사람이 지나다니는 공간은 매우 협소하기때문에 한 번 들어가면 반대쪽 끝까지 가서 돌아서 와야 합니다. 중간에 사람을 만나게 되면 비켜줄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곳을 잘 골라서 들어가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내부는 꽤 덥습니다. 엄청 많은 사람이 한 비닐하우스에 몰려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과 한 공간에 있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최대한 빠르게 수확을 하고 비닐하우스를 나왔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여유롭게 안에서 시식도 하면서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직접 딴 딸기를 바로 씻어서 먹을수 있도록 한 쪽 비닐하우스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구니에 먹을양만 덜어서 개수대에서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딸기의 맛은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덜 익은 딸기도 몇 개씩 들어있다 보니 맛의 편차가 컸지만 대체적으로 달고 맛있었습니다.
딸기를 씻어서 먹을수 있는 비닐하우스 한쪽에 엄청 큰 오락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띠 농장을 가기 전 몇몇 리뷰들을 봤었는데 딸기 체험도 체험이지만 아이들이 이 오락실에서 헤어 나오질 못한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오락기기들이 무료입니다. 무한정 즐길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곳에서 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구비되어 있는 오락기기들도 종류가 다양하고 꽤 퀄리티 있는 기기들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대형오락실에 있을법한 총 게임도 구비되어 있고, 추억의 펌프, 두더지 게임, 다양한 레이싱 게임도 있습니다. 저 연령의 아이들도 놀 수 있도록 작은 기차놀이기구나 회전목마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딸기는 따는데 30분도 안걸렸는데 이 오락실에서 한 시간은 놀은 것 같습니다. 계속 놀고 싶어 하는 아이를 겨우 달래도 달래서 오락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아띠 딸기 체험 농장입니다. 생각보다 맛있는 딸기를 직접 따는 체험도 할 수 있고 그 외 오락시설도 있어서 재미있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더 유익하게 체험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해준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램핑 ]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연천 YC글램핑 (0) | 2021.05.11 |
---|---|
[가인 1829] 남해 최고의 프라이빗 풀빌라, 스튜디오 (0) | 2021.04.14 |
[스톡사진] 셔터스톡 쉽게 업로드하기, 사진으로 돈 벌자 (0) | 2021.01.26 |
[스톡사진] 내가 찍은 사진으로 돈을 벌어보자, 세컨잡 (0) | 2021.01.25 |
겨울, 두물머리 당일치기 여행 어때? (0) | 2021.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