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Di2 커스터마이징(E-TUBE)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자전거의 스펙 또한 나날이 발전 중입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기변을 하거나, 특정 파츠를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기계식 구동계에서 전동 구동계로 넘어왔을 때가 가장 혁신적이었습니다. 기계식 구동계를 쓰던 사람이 전동식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있어도 그 반대인 경우는 없다고들 하는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시마노 Di2 같은 경우는 E-TUBE라는 프로그램과 어플을 통해서 구동계의 세팅을 조절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서 세팅 변화를 줄 수 있으니 효율적인 면에서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편에서 E-TUBE를 통해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bike.shimano.com/en-EU/e-tube/project.html

E-TUBE PROJECT | E-TUBE

위의 링크를 통해서 E-TUBE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정션과 컴퓨터를 연결 후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주면 됩니다.

 

E-TUBE 첫 실행화면

 

자전거의 종류에 따라서 선택하는 화면이 가장 먼저 나오게 됩니다. 저는 로드 자전거이므로 로드를 선택하겠습니다.

 

E-TUBE

 

Connection check 버튼을 누르게 되면 컴퓨터와 정션이 연결이 됩니다. 연결되는 과정에서 각 종 파츠의 펌웨어 버전도 확인이 됩니다.

 

E-TUBE

 

컴퓨터와 연결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위의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본인 자전거의 파츠 부품과 각 종 세팅창이 나오게 됩니다.

Customize를 통해서 세팅값을 변경할수도 있고, 펌웨어 확인도 가능합니다. 한 번씩 각 종 파츠의 펌웨어가 나오게 되는데 E-TUBE와 연결을 하면 펌웨어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E-TUBE Customize

 

Customize를 통해서 Front와 Rear up / down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을 보게 되면 Switch X, Y, A라는 항목이 있고 그 옆에 Front Shift Up 이 있습니다. Switch X, Y, A는 레버위치를 말하고 Front Shift Up 은 기어의 올림, 내림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른쪽 레버는  Rear Shift Up과 Shift Down으로 세팅되어 있고 왼쪽 레버는 Front의 Up / Down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설정되어 있는 기어변속 위치를 본인에게 맞게 변경을 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른쪽 레버 같은 경우 Front 든 Rear 든 모두 Shift Up 쪽으로 세팅이 되어있고 왼쪽 레버는 Shift Down 쪽으로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흡사 반쪽짜리 스램 구동계 변속 시스템입니다.

Switch A 같은 경우는 후드쪽에 달려있는 버튼의 세팅을 말합니다. 저도 이 세팅을 해보면서 알았습니다. 양쪽 후드 상단 부분에 버튼이 있고 그 버튼으로도 기어 변속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가민 페이지 넘김으로 세팅이 되어있으나 기어 변속으로 변경하였습니다. Switch X, Y, A 의 위치는 옆쪽의 Front Shift Up 버튼을 누르면 우측 그림처럼 어디 레버를 말하고 있는지 색깔과 그림으로 나타내 줍니다. 헷갈리지 않게 설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설정 완료 후 하단의 Set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E-TUBE

 

설정을 마치고 Set 버튼을 누르면 다시 처음 화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Complete Setup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이 버튼을 누르지 않고 기기와 해제를 한다면 설정한 세팅값은 자전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누르고 나가야 합니다.

 

Di2의 Customize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런 간단한 기어변속 세팅 말고도 각 종 기어비에 관련된 세팅 역시 E-TUBE를 통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정도의 실력과 자전거 숙련도가 부족하여 그 부분은 건드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기어비 관련 세팅 변경을 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