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네 닭볶음탕] 구리 돌다리 맛집, 새롭게 이전한 뚱보네

구리 돌다리에는 맛집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유명한 곱창 골목부터 구석구석 숨겨진 맛집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닭볶음탕이 생각나면 아내와 항상 방문하던 맛집이 있었습니다. 곱창 골목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던 뚱보네 닭볶음탕! 가게 규모가 매우 작아서 항상 사람이 북적이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어느 날 방문을 해보니 문을 닫았고, 잊고 지내나 오래간만에 구리 돌다리를 방문했는데 전보다 규모가 더 커진 뚱보네가 있었습니다. 원래 있던 뚱보네가 맞나 고민했지만 맛을 보니 예전에 먹던 바로 그 맛이었습니다! 자리를 바꿔 새롭게 시작한 구리 돌다리 맛집 뚱보네 닭볶음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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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네 닭볶음탕

주소 : 경기도 구리시 검배로 22

메뉴 : 닭볶음탕 소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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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네 닭볶음탕

 자리를 이전하여 다시 시작한 뚱보네 닭볶음탕입니다. 기존에는 돌다리 안쪽 곱창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전을 하면서 큰 대로변으로 나왔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로 맥도날드 건너편 쪽입니다. 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전보다 접근성면에서는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상가 입구에서 간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축건물처럼 보였는데 2층으로 자리를 잡은 뚱보네 닭볶음탕입니다. 기존에 위치하던 곳은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규모도 작아서 기다리기가 태반이었는데 규모가 넓어져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쾌적한 환경으로 바뀐 뚱보네 닭볶음탕입니다. 좌석수도 전보다 훨씬 많아지고 전체적으로 환경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사진 우측 파티션 뒤로도 좌석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닭볶음탕 전문점이기에 메뉴 역시 심플하게 닭볶음탕이 끝입니다. 2명이서 2인분 소자 하나와 사리 몇 개를 넣고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비벼먹으면 정말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인 것 같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완전히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나오는 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QR체크인 대신 안심콜로 방문을 확인하고 특이하게 1회용 소독젤을 인원수에 맞게 하나씩 줍니다. 식당에서 이런 거 주는 건 본 적이 없었는데 코로나에 무척 신경 쓰시는 모습입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고추가 준비되서 나옵니다. 닭볶음탕 자체가 매콤하기 때문에 기본 반찬은 잘 안 먹게 되지만 마지막 볶음밥을 먹을 때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각 종 야채화 버섯, 감자까지 잘 들어가있는 닭볶음탕입니다. 자리를 옮기면서 맛이 변했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칼칼한 맛 그대로였습니다. 일반적인 닭볶음탕보다 조금 더 매운맛이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계란찜도 같이 시켜서 먹으면 좋습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뚱보네 닭볶음탕

당면 사리를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에 따라 당면 추가! 1차적으로 주방에서 조리가 다 되어서 나오기때문에 바로 먹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2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의 닭과 야채들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깻잎 향이 너무 좋아서 깻잎과 같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당면 사리를 다 먹고 라면 사리까지! 하지만 이것이 판단미스였습니다. 면발이 볶음탕 국물을 쭉쭉 빨아들이는 바람에.. 자작하게 조금은 남아있어야 할 양념국물이 많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양념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야 볶음밥 비빌 때 더 맛있는데, 저 같은 실수를 안 하시길 바랍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마지막 국룰! 남아있는 양념에 볶음밥까지. 양념이 조금 더 자작하게 남아있었다면 더 매콤하니 맛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지만 아쉬워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남아있는 볶음탕 건더기들은 한쪽에 덜어주시기 때문에 건더기와 볶음밥, 깍두기까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뚱보네 닭볶음탕

방송에 출연했다는 안내액자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처음처럼 마케팅! 낮에 방문을 해서 술을 못 먹은 게 아쉬웠지만 다음번 방문 때는 오래간만에 닭볶음탕에 한 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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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문을 닫아 너무 아쉬웠는데 새롭게 이전한 곳에서 다시 시작한 뚱보네 닭볶음탕! 맛도 변하지 않고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가끔씩 칼칼한 닭볶음탕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곳으로 오면 될 것 같습니다. 칼칼한 닭볶음탕이 생각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는 구리시장 내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게 가장 속편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