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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봄맞이 남해 자전거 투어 라이딩 (맵 GPX 공유)

by 심지팸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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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정말 오래간만에 아내와 함께 투어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벚꽃은 거의 떨어졌지만 유채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남해로 큰 마음먹고 다녀왔습니다. 다른 분들이 다녀온 루트를 보니 코스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차가 많이 다니는 공도를 타는 것을 싫어하는 아내를 위해 최대한 안전한 길로 루트를 정했습니다. 하단에 제가 다녀온 코스의 GPX를 첨부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 남해 투어 라이딩 " 

남해 투어라이딩

남해라이딩으로 계획한 코스는 창선도에서 시작하여 창선도 서쪽을 반 바퀴 돌고, 남해로 넘어가 남해의 동쪽 편을 반 바퀴 도는 코스를 계획하였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남해 투어라이딩

총거리는 76km 정도로 적당한 길이고 남해 특성상 낙타 등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 타고 보니 누적 오르막이 약 1000m 정도 나왔습니다. 코스 길이며 오르막 높이도 적당한 알맞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남해의 서쪽으로 도는 경우 길이가 더 길어지고 오르막이 훨씬 많아집니다. 조금 더 빡쌔게 타는 것을 원하신다면 남해 서쪽으로 도는 것을 추천합니다. 

창선 생활체육공원
창선 생활체육공원

주차는 창선생활체육공원에 주차하였습니다. 창선도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도 좋고 주차비도 따로 없습니다. 공원 내에 화장실도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편리한 것 같습니다. 

 

정비를 마치고 코스대로 출발을 해봅니다. 남해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따로 없지만 갓 길이 다른곳의 도로보다 넓은 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길이 편도 1차로의 길이지만 갓 길이 넓기 때문에 공도를 타기에 조금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 낙타 등이 많은데 경사도가 있는 경우 오르막 추월차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 큰 부담을 안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남해 투어라이딩

날씨가 맑아서 라이딩 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창선도의 서쪽은 차량이 많이 다니질 않기때문에 천천히 풍경을 즐기면서 라이딩 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낙타 등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서 보이는 풍경들이 제주도 못지않았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남해 투어라이딩

해안도로에 진입하니 탁 트인 남해바다가 반겨줍니다. 벚꽃나무는 많았지만 꽃들은 이미 다 떨어진 상태고 길가에 유채꽃들이 활짝 펴있습니다. 관광을 위해 심은 것이 아니라 듬성듬성 자연스럽게 펴있는 유채꽃들이라 자연스러우니 바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창선도와 남해를 이어주는 창선교입니다. 창선교를 건너기전에 GS 편의점이 있는데 편의점도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보급 겸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으니 남해로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 꼭 들리실 것을 추천합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대부분의 차량은 산을 통과하는 국도를 이용하기때문에 해안도로에는 차량이 많지 않습니다. 남해의 해안도로는 유일한 평지길입니다. 해안도로를 벗어나면 본격적인 낙타 등이 시작되기 때문에 해안도로에서 최대한 여유롭게 즐기면서 라이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예전부터 남해군에서 자전거도로 조성을 위해 신경을 썼다는데 나름 이런 깜찍한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에서 누구나 한 번쯤 봤을법한 명소입니다. 

 

해안도로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쪽으로 들어가는 구간부터 본격적인 남해의 낙타 등이 펼쳐집니다. 이 구간부터 남해의 메인 국도를 이용하는 만큼 차량의 운행이 많습니다. 그래도 넓은 갓 길과 오르막 추월차로 덕분에 큰 무리 없이 라이딩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한 코스에서 가장 길고 경사도가 있는 업힐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쪽 구간입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남해 투어라이딩

창선도와 해안도로에서 남해의 바다를 보았다면, 한려해상국립공원쪽으로 들어오면 남해의 멋진 산과 다단계 논들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남해바다도 너무 예쁘고 멋있었지만 산 모습들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긴 오르막은 힘들지만 이런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갈 수가 있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남해 투어라이딩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넘어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먹은 해주 핫도그입니다. 상당히 유명한 핫도그 집이 자리 잡고 있는데 역사가 아주 오래된 핫도그 맛집입니다. 상주 은모래비치나 남해의 남쪽을 지나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들려서 드셔 보는 것을 강추합니다. 일반 핫도그와 달리 반죽이 상당히 얇았고 소시지가 두꺼우니 너무 맛있는 핫도그였습니다. 

 

상주 은모래비치를 지나 다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남해의 산들을 구경할 수 있다면 남해의 동쪽 해안선은 산과 남해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가 있습니다.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방향이라면 왼편에는 남해의 산, 오르 편으로는 남해바다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평지만 오랜시간 달린다면 지겨울 텐데 끊임없이 반복되는 낙타 등 때문에 지겨울 틈이 없는 남해 라이딩입니다. 풍경을 즐기면서 라이딩을 해야 하는데 점점 고개가 숙여지는, 전체 구간의 반 정도를 지나니 조금씩 힘들어하는 아내였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신나게 달려 다시 남해에서 창선도로 넘어가는 창선교에 도착할때쯤, 넓은 유채밭이 펼쳐집니다. 잠시 내려서 구경을 하니 남해에서 유명한 카페 유자가 있었습니다. 핫한곳이어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이 있었기에 유채꽃밭만 사진을 찍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남해 투어라이딩
남해 투어라이딩


무사히 창선교를 지나 창선생활체육공원까지 돌아왔습니다. 76km 거리의 라이딩을 하면서 쉬는 시간 빼고 순수 라이딩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아내가 올해 들어서 자전거를 많이 타지 못해 평소보다 천천히 달렸기 때문에 라이딩 시간은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예쁜 카페와 맛집들이 있었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들리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서울에서 남해까지, 먼 걸음한 남해 투어 라이딩! 날씨부터 풍경, 코스까지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투어 라이딩이었습니다. 이런 맛에 투어 라이딩을 다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도 못지않은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남해, 거리가 먼 게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기억에 많이 남을 라이딩일 것 같습니다. 어디로 투어 라이딩을 갈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멀더라도 꼭! 남해 라이딩을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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