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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자덕부부] 힐링 100km 역 춘천 라이딩 (의암 스카이 워크)

by 심지팸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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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코스는 북한강 자전거 길입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운길산역부터 시작하여 춘천역까지 이어지는 약 70km 거리의 자전거 길입니다.

 

자전거 국토 종주 수첩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길이면서

평지 위주의 아주 무난한 코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울 쪽에서 춘천방향으로 타고나서

춘천역에서 지하철이나 itx를 이용해서 서울로 많이들 돌아오시는데요,

저는 거꾸로 춘천까지 버스를 이용해서 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를 타봤습니다.

 

아침 일찍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춘천버스터미널까지 가고

거기서 동서울 터미널까지 오는 100km 역북한강 자전거길입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춘천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는 배차 간격이 짧아서 골라서 탈 수 있는데요,

중요한 건 노선을 잘 골라야 합니다.

춘천버스터미널까지 직행으로 가는 버스가 있고, 시내를 경유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30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이왕이면 직행으로 빨리 도착하는 게 좋겠죠.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아침부터 서울 춘천고속도로가 정체가 시작되기 때문에 서둘러서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춘천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인증사진 한 번 찍고 긴 여정을 출발해봅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춘천역 기준으로 북단 쪽으로 신매대교를 건너서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희는 남단 쪽을 이용해서 의암 스카이 워크를 구경하고 가는 다른 길로 가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길이 아니지만 혹시 몰라 가민에 지도를 넣어왔습니다.

 

(가민 지도 넣는 법 : shimjifam.tistory.com/3)

 

북한강 자전거 길 하면 유명한데 나무 데크 길입니다.

강 위에 데크로 길을 만들어서 새로운 느낌과 이색적인 풍경으로 유명한데요,

가민 지도를 따라서 가다 보면 마치 숲 속의 있는 거 같은 멋진 나무들과 데크로 만든 길이 반겨줍니다.

 

 

 

 

기존 북한강 자전거 길보다 주변 환경이 더 이쁜 거 같습니다.

산림욕을 하면서 한쪽으로는 강을 바라보면서 갈 수 있는 정말 멋진 길인 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가는 건 좋지만 이곳에서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길이 좁고, 커브를 진입 시 반대쪽에서 오는 자전거가 시야에 보이질 않습니다.

저희가 가는 방향은 오르막이지만, 반대쪽에서 오는 길은 내리막길이다 보니

종종 반대쪽에서 오시는 분들이 중앙선을 넘어서 커브를 도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경을 쓰면서 간다면 괜찮겠지만, 멋진 풍경에 반해 넋을 놓고 가다 보면 사고 나기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멋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의암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강 위에 구조물을 만들었는데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10m 도 넘는 높이인 것 같은데 쳐다보고 있음 아찔하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나름 멋있습니다.

 

 

 

 

유리로 된 곳으로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벗고, 앞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거나

맨발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앞에 관리하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고요.

 

의암 스카이워크까지 봤다면 힐링타임은 끝났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북한강 자전거길로 합류해야 됩니다.

 

강촌역을 지나,

지루한 백양리역 앞 길을 달려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아무래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행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길이 약 내리막입니다. 가민으로 보니 경사도가 -1 ~ -2%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속도가 잘 나오니 신나게 달릴 수는 있습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4년 만에 와보는 거 같은데,

중간중간 포장을 다시 한 구간도 있고 전에 왔었을 때보다 길 정돈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물론, 포장이 정말 안 좋아서 엉덩이와 어깨가 털린 구간도 있네요.

(강촌역 가기 전 침수 구간, 마석역 갈림길에서 운길산 자전거길 들어오는 구간)

 

특히 마석역 갈림길을 지나는 순간부터는 지옥이었습니다.

국도 옆에 자전거길을 만들어 놓았지만 길 상태도 엉망이고,

무엇보다 도로 양쪽으로 카페와 음식점의 차량 주차 때문에 상당히 곤욕스럽니다.

자전거길에 주차를 해놓는 음식점도 허다하고, 차량들이 자전거길이 차도인 줄 알고 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낙타 구간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니 이 구간이 전체 구간 중에서 제일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속도를 내시는 것보다, 최대한 안전하게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춘천라이딩(의암 스카이워크).gpx
0.16MB

 

 

춘천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딱 101km, 4시간 45분이 걸렸네요.

약 내리막이 많은 길이어서 초보자도 따라가기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상승고도가 467m이니, 얼마나 오르막이 없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저 상승고도의 반은 한강 북단 쪽에 있는 깔딱 고개? 미음나루 고개 일 겁니다.

 

 

평지면서,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춘천 자전거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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