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뒤늦은 여름휴가를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호텔로 예약을 할까 고민하다가
둘째의 나이가 어려서 마음껏 뛰어놀 수가 없을 것 같아
급하게 찾고 예약한 제주도 풀빌라 펜션
서담미가
입실 16:00, 퇴실 11:00
독채, 기준 4인 (최대 6인)
풀빌라, 방2, 침대 3, 욕실 2
서/담, 미/가 총 2가지 타입의 호실이 있습니다.
제가 예약한 호실은 미/가 호실로
단층 구조의 호실입니다.
서/담 호실은 복층 형태입니다.
기준 4인, 최대 6인까지 가능한 방으로
저희는 성인 5명에 아이 2명인지라
미리 추가 금액 및 말씀을 드리고 예약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서담미가
상대적으로 시내와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만큼
주변이 매우 조용합니다.
주변에 편의점이나, 그 외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만큼
꼭! 입실이나 숙소에 들어가실 때 필요 물품은 사가지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모님이 주무신 큰 방
킹 사이즈의 넉넉한 침대와 안마의자,
그리고 욕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펜션 안에 총 2개의 화장실이 있어서
아침이나 물놀이 후 아이들을 씻길 때 매우 편리했습니다.
미닫이 문으로 거실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저녁 잠자리가 불편하실 수 있는 부모님들이
편안하게 주무셨다고 합니다.
방 안에 자리한 화장실 및 세면공간도
호텔 못지않게 고급스럽게 잘 구성해 놨습니다.
특히 욕조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물놀이 후
아이들을 씻길 때 미리 따뜻한 물을 받아놨다가 씻기니까 감기도 안 걸리고 오히려 한 번 더 물놀이를 하는 효과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잔 두 번째 방입니다.
퀸 사이즈 2개를 붙여놓은 크기의 저상형 침대,
스타일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둘째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항상 침대가 걱정이었는데
저상형 침대이다 보니, 떨어질 걱정도 없었고
퀸 사이즈 2개의 크기이다 보니
원 없이 굴러다니면서 둘째는 잠을 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묶은 호실 앞쪽으로 넓은 마당이 있었는데
방 안의 창문이 통창으로 되어 있다 보니
뻥 뚫린 풍경도 보이고 정말 외국 못지않은 뷰였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던 실내 풀장,
일반적인 풀빌라 풀장에 비해서 훨씬 길이고 길고
성인 가슴, 배 정도의 깊이여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놀기에 좋은 풀장이었습니다.
물놀이를 하면서 쉴 수 있는 소파가 마련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구명조끼 2개가 있었습니다.
딱5-6세 정도의 아이가 착용하기 알맞은 구명조끼입니다.
펜션 앞마당은 수영장을 통해서 나가게 되는데
수영장도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 좋을 때는 펜션 앞마당에서 아이들과 뛰어놀아도
충분히 좋은 크기입니다.
항상 물놀이하고 젖은 채로 짐을 싸서 찝찝했는데,
야외에서 햇빛으로 물에 젖은 수건, 튜브 등을
바싹 말리고 짐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거실에서 내부 풀장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른들은 거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끼리 놀려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창문을 살짝 열어놓으니 벌레들이 들어오기는 합니다.
평소 벌레에 민감하신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워낙 호실 전체의 크기가 넓어서
주방 공간도 매우 넓은 편입니다.
양문형 냉장고와 세탁기 및 건조기, 인덕션
전자레인지, 오븐, 커피포트, 커피머신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리 커피머신과 캡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밀레 세탁기와 건조기, 세탁세제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물놀이 후 탈수하기가 편리했습니다.
그 외 조리, 식사에 필요한
각 종 기구들은 부족함 없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펜션 안에서 취식은 가능하나,
연기와 냄새가 많이 나는 고기, 생선, 바비큐 등은
조리가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총 2개의 화장실 및 세면공간이 있습니다.
큰 방 내부와 호실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이슨 드라이기도 기본 물품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에어랩을 챙기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총 4개의 독채가 있는데,
각 호실마다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서
소음 문제도 없고 프라이빗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의 제주도는
정말 외국못지않은 뷰를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를 갈 금액이면 동남아, 일본으로 갈 수 있지만
아이들 컨디션을 생각해서 오랜만에 방문한 제주도
부모님과 아이들이 너무 편하게 놀고, 쉴 수 있는
펜션이어서 잘 놀다가 가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물가는 살인적이었지만
숙소 하나만큼은 정말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 부모님,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놀러 가신다면
프라이빗한 제주 풀빌라로 서담미가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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