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첫째 딸과 함께
가평에 위치한 아만다 키즈 글램핑 펜션에 다녀왔습니다.
풀빌라 같은 넓은 풀장은 아니지만
호실 내부에 실내 수영풀도 있고
여러 가지 야외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가한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가평 아만드 키즈 글램핑(펜션)
체크 인 : 오후3시
체크 아웃 : 오전 11시
개별 온수 수영장 : 50,000 원
기준 2인 (최대 6인)
체크인은 3시이지만,
사전에 온수 비용과 입실 인원 확인을 하면
객실 정리 상태에 따라 일찍 체크인도 가능합니다.
저는 2시쯤에 입실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펜션입구에 관리실이 있기는 하지만,
따로 체크인 없이 예약한 호수 앞에 주차하고 체크인하면 됩니다.
기준 2인 (최대 6인)으로 한 가족이 놀기에
딱 알맞은 크기의 글램핑 펜션입니다.
입구 쪽에는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전기 바베큐, 휴대용 버너,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
안쪽으로 놀이터 공간과 수영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숯이나 개인 캠핑 장비는 이용이 불가했고,
전기 바베큐 그릴(이용료 발생)이나
휴대용 버너와 불판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각 호실에 따라 놀이터? 의 색상이나 인테리어는
조금씩 다른 것 같기는 한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미끄럼틀과 트램펄린 정도?
만 4세 이하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딱 알맞은 놀이터인 것 같습니다.
아만다 키즈 글램핑 펜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각 호실 앞에 있는 넓은 마당입니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에어바운스는 운영을 안 하지만
여름에는 에어바운스와 물놀이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니 축구골대와 배드민턴 네트가 있어서
아이들과 놀기에는 오히려 실내보다 야외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는 밖에서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각 호실마다 앞쪽으로 이런 마당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간섭 없이 놀 수 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호실 내부에는 실내 미온수 수영장이 있습니다.
풀빌라 같은 넓은 풀장이 아니기 때문에
큰 아이들이 놀기에는 조금 답답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물 높이는 50cm로 미리 말씀드리면
60cm 까지는 물 높이를 올릴 수 있습니다.
미온수 풀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놀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미온수는 오후 9시까지 유지된다고 안내받았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생각보다 물을 따뜻했습니다.
모든 호실은 복층 구조인 것 같고
위 / 아래층 모두 잠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빔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스마트 미러링 형식이어서 안드로이드 핸드폰은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 제품은 사용이 불가합니다.
다만, 겨울에는 2층에서 잠 자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ㅠ
바닥 난방 시스템이기는 하나 생각보다 외풍이 심해서
바람이 쌩쌩~~ 결국 1층에서 잤습니다.
1층 가장 안쪽 공간에 넓은 침대와 TV가 있습니다.
침대는 퀸 + 싱글 사이즈여서 부족함 없이 잘 수 있었고
2층에 추가적으로 이불이 있기 때문에
4인가족이 자기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외관이 천막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새벽에 추우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바닥 난방에 스탠드형 난방기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실내에 있을 때는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난방이 풀로 돌아가다 보니,
건조함이 있어서 잠잘 때는 수영장 문을
살짝 열어놓고 자니까 딱 알맞았습니다!!
스탠드 난방기 및 바닥 난방은 모두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자레인지를 포함하여 어지간한 집기류는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위한 작은 수저 및 식판이 마련되어 있어서
추가적으로 챙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4인가족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그릇, 수저 세트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은근히 놀러 갔을 때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도 귀찮은 것 중 하나인데
싱크대에 음식물 처리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바로바로 처리가 가능하니 편리했습니다.
여름에는 넓은 야외 풀장이지만
겨울에는 낚시터로 운영되고 있는
야외 공용 수영장입니다.
정말 많은 송어들이 있어서
이 중에 한 마리도 못 잡겠나 했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관리실에 가면 낚싯대를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따로 미끼를 끼거나 조절할 필요 없이
작은 루어? 고무 미끼가 껴져 있는 소형 낚싯대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미끼 끝 바늘만 조심하면
문제없이 다룰 수 있는 소형 낚싯대입니다.
야외이고 겨울에만 낚시터로 사용하다 보니
중간에 화목 난로? 나름 불멍을 할 수 있는
화로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고구마를 가지고 오면 뒤쪽에 위치한
드럼통에서 군고구마를 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글램핑장 내부에 따로 매점이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구매하셔서 와야 합니다!!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와 도보 7분? 거리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이곳에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급작스러운 여행이라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가평 아만다 키즈 글램핑!
짧고 굵게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알차에 1박을 놀고 온 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놀거리나 환경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야외 마당이 있는 만큼
날씨가 풀리면 한 번 더 아이들과 또 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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