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아트]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계곡 카페!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 무더운 요즘, 조금은 이른 물놀이를 다녀왔습니다. 물놀이를 워낙 좋아하는 딸 때문에 매년 워터파크를 다녔는데 코로나 때문에 작년부터 워터파크를 가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여름휴가까지는 아직 꽤 많이 남아있고, 어디에 가서 물놀이를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계곡에 카페도 있고, 하남에서 거리도 가까운 서울 디아트라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정말 아이와 함께 간단하게 물놀이하기 좋은 서울 디아트! 어른과 아이 모두 만족스러운 카페였습니다.
서울 디아트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790
영업시간 11:00 ~ 21:00
경기도 광주 퇴촌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카페! 서울 디아트입니다. 과거 계곡 근처 음식점들이 엄청 비싼 음식값과 자리값을 받으며 영업을 해서 문제가 많았는데 이곳은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카페입니다.
카페를 이용하면서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이용시간입니다! 여름에는 주중에는 2시간 30분, 주말에는 2시간 10분의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카페에서 강제적으로 사용시간을 확인하는 것 같진 않지만 알아서 시간제한에 맞춰 이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카페 오픈이 11시부터인데 이미 그전부터 와서 계곡에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도 많아 주차장이 금방 차 버립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을 하거나, 조금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곡뿐만 아니라 본 건물에서도 음료를 먹을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이용객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커플끼리 드라이브 겸 오시는 분들도 있고, 계곡을 이용하지 않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2층과 야외 테라스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카페의 특별한 시그니쳐 메뉴는 없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맛있는 음료보단, 계곡을 같이 이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오는 손님이 많기 때문에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서 핸드폰 번호를 적어야 합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계곡에서 놀고 있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진동벨이 안 울리는 경우가 많아 메뉴가 나오면 직원분이 전화를 해줍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중심으로 우측으로, 하류쪽으로 갈수록 물이 조금씩 깊어집니다. 아이의 연령대에 맞게 자리를 잡으면 될 거 같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갔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넓은 돗자리와 캠핑의자 정도는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텐트, 파라솔까지 가져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무들이 울창해서 그늘이 잘 생겨 굳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챙겨야 할 핫 아이템은 뜰채와 채집통입니다. 물놀이도 많이하지만 더 많이 노는 건 물고기나, 올챙이, 개구리 잡기입니다. 생각보다 물이 맑아서 작은 송사리? 이름 모를 물고기들도 많고 올챙이, 개구리도 많습니다. 딸아이도 처음에는 물놀이만 하더니 주변 언니, 오빠들이 잡고 있으니 금세 관심거리가 바뀌었습니다. 꼭! 뜰채와 채집통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물이 맑아 물 안쪽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물놀이는 잠깐이고, 이용하는 대부분의 시간은 물고기, 올챙이, 개구리 잡는데 보낸것 같습니다. 평소에 많이 해보진 않은 활동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물놀이보다 이런 거에 더 흥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나름 준비해간 뜰채와 채집통으로 꽤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아이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물에서 놀다가 먹으니 꿀 맛이었습니다. 손님이 많아 메뉴가 나오는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와 함께 물에서 놀다 보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2시간 10분! 이용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용시간이 짧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놀다 보니 딱 적당한 이용시간인 것 같습니다. 물속에서 2시간 정도 노니 아이도 충분히 만족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용시간제한을 강제적으로 하진 않지만 대부분 이용객들이 시간에 맞춰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양심적으로 이용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워터파크 대신해 다녀온 계곡카페 서울 디아트! 생각보다 물도 맑고 아이들이 놀기에 딱 적당한 크기의 계곡이었습니다. 계곡이 워터파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잘 놀다가 온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거리도 적당하고 한 번쯤 아이와 가기에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