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 ]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연천 YC글램핑
이번에 다녀온 글램핑 장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평, 청평 등등 강원도 쪽에 캠핑장이나, 글램핑장이 많지만 주말에는 이쪽으로 교통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패스하고, 새로운 곳으로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교통편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최적의 글램핑장을 찾았습니다.
" 연천 YC 글램핑 "
- 체크인 14시, 체크아웃 11시
- 2인 기준, 최대 4인까지 가능
경기도 연천에 위치하고 있는 연천 YC 글램핑장 입니다. 하남에서 거리를 찍어보니 70km 정도이고, 무엇보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1시간 30분도 안 걸리고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핫한 토요일 12시쯤 출발했는데도 차 막힘없이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였는데 이미 청소 및 준비가 다 끝난 상태여서 바로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관리동에서 온도체크 및 방문일지를 기록하고 간단한 안내를 받은 뒤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관리동에 매점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미처 준비하지 못한 물품들은 여기에서 구매를 할 수가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글램핑장을 아주 푸르게, 이쁘게 꾸며놓은것 같습니다. 나름 산속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나무들도 너무 많고 정원 관리도 상당히 잘 되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앞에서 뛰어놀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제가 예약한 사이트는 온돌로 된 사이트였고, 침대가 구비되어 있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연천 YC 글램핑을 예약한 여러 이유중 하나는 내부에 간소하지만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서였습니다. 성인끼리는 외부 공용화장실을 이용해도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하다 보니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게 편리하기 때문에 이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화장실의 크기는 아담한 편이지만 어차피 이곳에서 샤워를 하거나 씻을 일은 거의 없기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에서도 따듯한 온수는 잘 나와서 아이가 사용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식기류 등은 모두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캠핑과는 다르게 이런 기구들을 안챙겨도 된다는 게 글램핑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적당히 캠핑의 느낌도 살리면서 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글램핑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주방에서도 온수는 매우 잘나와서 설거지나 물을 이용하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연천 YC 글램핑장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기구와 공간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일반 캠핑장이나 글램핑장을 가면 아이들과 어느 정도 놀다 보면 질리게 되고 아이들이 놀거리가 없어서 지루해하는데 이곳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신나게 트램펄린도 뛰고, 모래놀이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과 놀 수가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놀이공간뿐만 아니라 이런 세발자전거, 사진에는 없는 자동차 등등 여러 장난감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가 있었습니다. 부모가 붙어있지 않더라도 아이가 놀거리가 많으니 다른곳보다 조금 더 편하게 놀다가 올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기구에서 신나게 놀리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니 나름의 사진 스팟들이 있습니다. 워낙 조경을 예쁘게 관리를 해놓으셔서 낮에도 이쁘지만 밤에는 LED 전구까지 들어오니 사진 찍기에도 분위기를 살리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캠핑의자에,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쉬고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힐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5월이라 그런지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아 글램핑 하게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권 최북단이고 산속에 위치하고 있으니 하늘 더 더 푸른 것 같고, 공기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느긋한 힐링을 마치고 숯불세트를 구매해서 저녁식사를 먹었습니다. 다른 글램핑장들에서 비해서 개인 캠핑장비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사장님께서 매우 관대하신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맛있게 저녁식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글램핑장은 우풍이나 난방시설이 잘 안되어 있으면 밤에 고생하기 마련인데 방 온돌이 너무나 따듯하게 잘 들어와서 잠자는 내내 추위 걱정 없이 푹 잘 수가 있었습니다. 간혹 리뷰에 온돌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 되거나 문제가 있다는 리뷰들이 있었는데 제가 잤던 사이트는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매너 타임 관련 공지사항도 많이 붙어있고 사장님께서도 안내를 해주셔서 그런지 새벽 내내 특별한 소음 없이 잘 수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연천에 위치하고 있는 연천 YC 글램핑장! 지금까지 다녀본 글램핑장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가장 좋은 글램핑장이었습니다. 시설이나 기구 등을 떠나서 아이들과 함께 놀고, 즐기기에 부족함없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낮에 열심히 뛰어논 덕분에 아이는 밤에 잠투정 없이 딥슬립을 할 수가 있었고 부모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할 캠핑장이나 글램핑장을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